대학에서의 폭력2
주절주절 : 2006/05/22 12:30
정작 트랙백한 원글의 고민에 대해서는 적지 못했네요...
이런 경우, 조언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우는 운이 좋았던거지요. 근데 만약 동기녀석들이 모두 '나도 굴려줄테닷' 이런 모드였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다수를 상대로 '폭력은 나쁘니, 그런 악습은 없애자'라고 설득하고 다녔을까요? 그랬을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씨알이 안 먹히면? 그런 노력이 자신을 '따'당하게 만든다면?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폭력성이란 특히 개인에 내재된 폭력성을 발현하게끔 만들어주는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는 상황이라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한정될 뿐더러, 그것에 항거하는 개인의 '큰 희생'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른 이에게 감히 희생을 감수해라 라고 조언할 수가 없군요. 그 고통이 온전히 스스로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또라이짓도 감수할 겁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인생은 독고다이'라는 제 개인 신념의 연장일 뿐, 다른 이의 신념은 아니지요...
쉽지 않습니다...
덧. 규항님이 어떤 답을 쓰실지 내심 기다려집니다.... (책임회피인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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